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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보안 기술 (제로트러스트, 자동화, 양자암호)

by 지인0 2025. 4. 7.

제로트러스트: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은 **“절대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Trust No One)”**는 원칙에 기반한 전략으로, 내부든 외부든 모든 접근 요청을 지속적으로 검증합니다. 이는 기존의 경계 기반 보안에서 벗어나, 사용자·기기·애플리케이션 단위로 접근을 제어하는 구조로 발전하였습니다.

2025년에는 원격근무와 BYOD(Bring Your Own Device)가 보편화되면서, 네트워크 경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제로트러스트는 필수적 보안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요소로는 다단계 인증(MFA), ID기반 접근통제(IAM), 지속적 모니터링, 마이크로 세분화(Microsegmentation) 등이 있으며, 클라우드 환경과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Google, Microsoft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자체적인 ZTA(Zero Trust Architecture)를 구축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공공기관 및 대기업 중심으로 관련 도입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는 단일 솔루션이 아닌, 통합된 보안 플랫폼 형태로 진화할 전망입니다.


보안 자동화: 수동 방어에서 실시간 대응으로

사이버 위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자동화(Security Automation)**는 필수 도구가 되었습니다. 보안 운영센터(SOC)는 수백, 수천 건의 알림을 하루에도 수집해야 하며, 사람의 개입만으로는 실시간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2025년 보안 트렌드는 자동화된 탐지, 분석, 대응(Detection, Analysis, Response)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대표 기술로는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플랫폼이 있으며, 이는 보안 이벤트에 자동으로 반응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대응합니다.

또한 AI와 머신러닝이 도입되면서 이상행위 탐지(UEBA), 피싱 탐지, 취약점 예측 등의 기능이 더욱 정교해졌고, 사이버 면역 시스템(Cyber Immune System) 개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자동화의 장점은 빠른 대응뿐 아니라 보안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며, 운영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동화의 남용은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인간 전문가와의 협업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양자암호: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보안 기술의 혁신

양자컴퓨팅의 발전은 기존 암호 기술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RSA, ECC 등 현행 암호 알고리즘은 양자컴퓨터로는 쉽게 해독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와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글로벌 표준기구(NIST)가 선정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은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KT, SK텔레콤 등 국내 통신사들은 양자암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망, 군사통신망,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양자암호는 일반 네트워크와 다르게 물리학 원리를 기반으로 하며, 중간에서 해킹을 시도할 경우 신호가 변조되어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비용과 인프라 측면에서 아직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결국 양자컴퓨팅의 발전 속도에 따라 사이버 보안 기술도 진화해야 하며, 향후 PQC와 기존 암호체계의 하이브리드 방식이 널리 적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