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자산 관리 미흡으로 인한 리스크
스타트업은 한정된 자원으로 운영되다 보니, 정보자산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다양한 보안 위협의 출발점이 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 데이터 분산 저장: 파일이 개인 노트북, 외장하드, 클라우드 등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어 보안 관리가 어렵습니다.
- 암호화 미흡: 중요한 기획서, 고객 정보, 소스코드 등이 암호화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되기도 합니다.
- 자산 목록 미작성: 어떤 정보가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해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조직 차원에서 정보자산을 식별하고 목록화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문서 보관 위치, 백업 주기, 암호화 여부 등을 명시한 자산 관리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주기적인 점검도 필수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은 소수 인력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산 보호를 위한 자동화된 백업 및 암호화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보자산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회사의 미래 그 자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인적 보안 취약점과 내부자 위협
스타트업은 외부 인턴, 계약직, 프리랜서 등 다양한 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는 인적 보안 측면에서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 계정 권한 남용: 업무 외 목적으로 민감 정보에 접근
- 퇴사 후 계정 미비활성화: 퇴사자 계정이 남아있는 경우 해킹 경로로 악용될 수 있음
- 비밀번호 공유: 팀 간 협업을 위해 계정을 공유하다보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최소 권한 원칙을 적용한 접근제어 정책, 퇴사 시점에 맞춘 계정 비활성화 프로세스, 이중 인증 도입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스타트업 구성원에게 정기적으로 보안 교육을 실시해 보안 의식 수준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안은 개발자의 몫’, ‘해커가 노릴 만큼 우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을 벗어나는 것이 리스크 예방의 시작입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리스크
스타트업은 비용과 확장성 측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호하지만, 동시에 클라우드 환경 특유의 보안 리스크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설정 오류: S3 버킷 공개 설정, 퍼블릭 DB 노출 등 실수로 인한 데이터 유출
- 공유 계정 사용: 클라우드 관리자 계정을 다수 인원이 공유하는 경우 추적 불가능
- 암호화 미흡: 저장 데이터나 전송 데이터에 암호화 설정이 빠져있는 경우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보안 모범 사례(Best Practice)**를 따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 IAM 역할별 권한 부여
- 로그 추적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 모니터링
- 기본적인 네트워크 접근제어 설정 (IP 제한 등)
또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CSPM, CASB)을 활용해 잘못된 설정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타트업은 자칫 초기 설정에서 보안 실수를 범하기 쉽기 때문에, 클라우드 사용 전 전문가의 검토를 받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