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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리스크 관리 (ESG, 보안법, 공급망위협)

by 지인0 2025. 4. 7.

ESG와 사이버 보안: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요소로 부상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가 글로벌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사이버 보안도 'G(지배구조)' 항목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단순한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이 디지털 위협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국내외 주요 ESG 평가 지표는 사이버 보안 관련 항목을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기관에서는 보안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업에 투자 배제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은 이제 보안 리스크를 단순 기술 문제가 아닌 경영 리스크로 인식해야 하며,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보안 사고 발생 시 이사회 보고 의무, 이해관계자 공시 요건, 보험 활용 여부 등도 ESG 평가에 영향을 주게 되며, 이에 따라 보안팀과 IR, 경영진 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사이버 보안은 이제 환경 보호처럼,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된 것입니다.


보안법과 규제 변화: 강화되는 글로벌 규범

사이버 공격의 피해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는 사이버 보안 관련 법률과 규제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EU는 NIS2 지침과 GDPR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법적 의무로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사이버 보안 책임자 임명 및 사고 보고 의무를 부과하는 SEC 지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국가사이버안보법(논의 중) 등을 중심으로, 기업에게 사이버 위협 대응 책임을 명확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기업도 예외 없이 일정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 인증취소, 손해배상 등의 리스크에 직면하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제 법률 전문가와 함께 법적 리스크를 사전 분석하고, 규정 준수를 위한 내부 정책을 정비하는 것이 필수이며, 보안팀 단독이 아닌 법무팀, 인사팀, 감사팀과의 협업 구조를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향후 국제 표준(ISO/IEC 27001 등) 준수는 수출 및 B2B 거래에서도 주요 조건이 될 것입니다.


공급망 위협: 외부 파트너까지 고려한 통합 대응 전략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이버 공격은 대부분 공급망(Supply Chain)을 통해 침투한 사례들이었습니다. SolarWinds 해킹, Kaseya 랜섬웨어 사태 등은, 기업의 시스템이 아니라 파트너사, 외주사, 클라우드 제공자를 통해 공격이 유입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025년 현재, 기업은 자사 시스템뿐 아니라 연결된 모든 디지털 생태계의 보안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조항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관리적 통제를 외부 파트너에게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해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보안 인증 요구: 협력사에 ISO 27001, KISA 인증 등 요구
  • 사전 보안 평가: 파트너 온보딩 시 보안체계 점검
  • 정기 모니터링: 자동화 도구를 통해 위협 탐지 및 알림
  • 보안 조항 삽입: 계약서에 침해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 명시

더불어 AI 기반 리스크 평가 툴이나 SaaS 보안 관제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공급망 위협을 탐지하는 체계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한 보안 체계를 넘어 통합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